이코노믹리뷰 중기청 IDEA AUDITION 합격품 ⑨ ‘잇페이퍼’
  • 2015-01-08    13:46
  • 2088

밥 먹다가 급하면 메모할 수 있는 수저받침

 

20131025-10464374154-620x930.jpg 

 

식당에 가면 보통 그렇다. 냅킨을 수저 혹은 포크와 나이프 받침대로 이용한다. 그런데 만약 선풍기 또는 에어컨 바람이 분다면? 날아간다. 기능이 바로 상실된다. ‘잇페이퍼’는 이 점에 착안했다. 접착 메모지 형태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수저받침이다. 덕분에 마음대로 움직일 염려 없고, 여기에 중요한 메모를 할 수도 있어 유용하다.

아이디어 제안자인 ‘굵은냄새(ID)’는 “식사하는 도중 숟가락과 젓가락을 수시로 들었다 놨다 하는데, 그때마다 수저를 받히고 있던 냅킨 또는 종이가 흔들리거나 달라붙어 난감했던 적이 많았다”면서 “게다가 선풍기 또는 에어컨 바람에 따라 날아가기도 하고, 커다란 종이가 미끄러져 음식물을 쏟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메모지로도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심사자는 “제품이 간결하고 거추장스럽지 않으며,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다”면서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잘 잡아서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이 심사자는 또 “대량 양산 또한 쉬우며 개발비가 적게 소비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제품은 오디션 최종단계를 거쳐 양산 중에 있다. 제품 판매에 대한 수익의 3.5%는 아이디어 제안자인 ‘굵은냄새’에게 돌아간다. 아이디어 개발 참여자인 ‘신군(ID)’ 혹은 네티즌 참여자인 ‘재경맘(ID)’ 등 3인에게는 각각 0.1%의 수익률이 배분된다.

 

http://www.econovill.com/archives/127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