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아이디어 오디션 Best 30] 꾹꾹이, 샤워기홀더, 인글루
③ 꾹꾹이 쓰레기통 보조기구 | 쓰레기봉투를 지탱해 쓰레기통처럼 쓸 수 있는 보조기구
얇은 도마처럼 생긴 이 제품은 ‘꾹꾹이 쓰레기통 보조기구’다. 이 제품을 쓰레기봉투 내부에 넣으면 봉투를 원통으로 벌려서 봉투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할 수 있다. 보조기구 제품 면이 쓰레기봉투 내벽 면에 붙기 때문에 이 기구를 사용하면 봉투 안에는 원통형의 공간이 생기게 된다. 쓰레기봉투 자체를 쓰레기통으로 사용하다가 보조기구만 뺀 후 봉투는 깔끔하게 버릴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제안자는? 김성열(ID:모레아스) ▶아이디어는 어떻게? 김성열 씨는 집에서, 혹은 일터에서 쓰레기를 봉투에 모을 때마다 날카로운 무언가에 봉투가 찢기는 일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찢길 때마다 테이프로 봉투로 붙이다 보니 찢어지지 않고, 많은 양의 쓰레기를 넣을 수 있고, 제품을 뺄 때도 잘 빠질 수 있게 하는 도구가 있으면 편리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신발 끈을 묶은 후, 끈을 신발 안으로 집어넣어서 신는 것을 본 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김성열 씨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집에서 샘플을 만들어 사용해봤는데 아내와 가족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고, 많은 사람의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저절로 생겼다. 전문가들은 ‘쓰레기통 안에 쓰레기봉투를 넣는’ 기존의 발상을 뒤집어서 ‘쓰레기봉투에 보조기구를 넣는다’는 아이디어가 상당히 기발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줬다. 생활에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아이디어라는 점에서도 훌륭하다. ▶네티즌의 의견은? -쓰레기봉투의 경우 지역마다 색상 차이가 있고 구격별 크기 차이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해요. 제품에 있는 구멍들로 날카로운 쓰레기가 들어가서 봉투가 찢어질 것 같네요. (ID:Followpet) -쓰레기가 꽉 차면 비닐봉투 하단을 밟으면서 빼야 하는 데 구조상 힘들어 보입니다. ‘U’자 형태로 만들거나 좌우 양측에 다리를 2~4개만 세우면 빼기도 쉽고 재료도 덜 들겠네요. (ID:별생각) -뚜껑을 주머니 형태로 만들면 어떨까요? 비닐로 된 주머니 윗부분을 잘라 보조도구 윗부분 쪽에 붙이는 거죠. 줄만 당기면 조여질 수 있게요. (ID:난디) ▶제품의 개발과정? 꾹꾹이 쓰레기통 보조기구는 네티즌 68명의 관심과 전문가 7명의 도움을 받아 아이디어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제품을 만들기까지 디자인 600만원, 가공 30만원, 초도 생산비 1500만원이 투자됐다. 제품 초기의 디자인은 전문가의 손길과 실제 고객들의 리뷰를 거치면서 손잡이 부분이 더욱 커지는 등의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사업화 성적은? 꾹꾹이 쓰레기통 보조기구는 현재 아이디어 오디션 자사숍과 영풍문고, 목동의 행복한 세상 백화점, 11번가, 스토어팜, 1300k, 옥션, 인터파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팔린 수량은 227개로 133만8000원의 판매 실적을 보이는 중이다.
④ 샤워기 홀더 | 샤워기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가능
빨래나 대야에 물을 받을 때 샤워기를 고정할 곳이 없어 불편을 겪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에 아이디 ‘세현댓’은 샤워기를 고정할 수 있는 ‘샤워기 홀더’를 만들었다. 물이 튀기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바닥에 샤워기를 그냥 두어 위생적으로 찝찝했던 마음도 접을 수 있다. ▶제안자는? ID:세현댓 ▶아이디어는 어떻게? 집에서 물을 틀어놓을 때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았다. 손빨래를 할 때도 샤워기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몰라 계속 잡았다가 놓기를 수십 번. 대야에 겨우 중심을 잡아서 걸어놨더니 수압에 떨어지기 일쑤고, 바닥에 두자니 물이 하늘로 솟구친다. 그런 경험들을 겪다 보니 샤워기를 고정할 수 있는 무언가가 꼭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샤워기 홀더’다. ▶네티즌의 의견은? -아이들 씻길 때마다 샤워기가 제멋대로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문제해결이네요. (ID:오늘내) -뒷면에 흡착마운트가 하나 추가되면 욕조 옆면이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 샤워기를 걸어둘 수 있겠네요. (ID:곰팅오빠) -수압이 강할 때는 이탈할 수도 있으니 위에서 고정시켜주는 고정핀이나 압착물질이 추가되면 좋겠어요. (ID:진이) -거치대의 형상이 변형될 수 있는 소재라면 다양하게 거치가 가능할 것 같네요. 샤워부스를 끼우는 부분은 플라스틱, 대야에 물체를 걸치는 부분은 고무재질, 이런 식으로요. (ID:마라나타) ▶제품의 개발과정은? 처음 샤워기 홀더를 만들었을 때는 집게같이 생긴 홀더 모양이었다. 샤워기를 대야와 욕조에 각각 고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그러나 가정마다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다르고 해당 넓이가 다른 만큼 대야나 욕조같이 걸어둘 곳이 없어도 샤워기 자체를 고정시키면 더 편리할 것 같았다. 그래서 완성된 제품이 현재의 샤워기 홀더다. 아예 마이크를 세워두는 것처럼 샤워기를 세워둘 수 있도록 바꿨다. 그러나 샤워기 홀더는 아직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아이디어 제품으로 선정되면 해당 상품을 상용화할 투자처를 찾아야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 현재는 투자처를 찾는 중이다. 제조회사나 유통회사에서는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고 판매되면 그 로열티를 지불하는 형식으로 제품 상용화를 진행한다. 투자처와 연결이 되면 디테일한 제품의 개발이 논의되고 유통과정까지 정해져 홈쇼핑,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로열티는 제안자와 아이디어를 추가한 참여자들에게 분배된다.
⑤ 인글루(Inglue) | 풀을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풀 뚜껑
풀의 뚜껑을 바꿨다. 뚜껑을 열지 않고 누르기만 하면 종이와 밀착해 손에 묻히지 않고 풀칠할 수 있다. ▶제안자는? ID:pringles ▶아이디어는 어떻게? 종이에 풀을 칠할 때마다 손에 묻거나 모서리 부분에 풀칠이 어려운 불편한 점이 많았다. 특정 부분에 풀칠을 제대로 하려면 바닥에 풀이 묻어도 괜찮은 것들을 깔고나서야 본격적인 풀칠을 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풀에 뚜껑만 바꿔서 깔끔하게 풀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모나미 볼펜의 구조를 보고 스프링을 사용한 간단한 구조로 만들었다. 뚜껑을 빼면 기존과 똑같이 풀칠할 수 있고, 뚜껑을 누르면 얇은 종이 등에 꼼꼼하게 풀칠을 할 수 있다. ▶네티즌의 의견은? -한 번 누르면 뚜껑이 닫히고, 한 번 더 누르면 뚜껑이 열리는 방식으로 한다면 편할 것 같아요. (ID:Miracle) -뚜껑을 분리하지 말고 달려 있는 상태로 위로 꺾어 열 수 있으면 분실의 염려가 없어져 좋을 것 같네요. (ID:33나비) -뚜껑을 닫을 때 아랫부분과 밀착되면 풀이 뚜껑에 달라붙을 것 같아요. (ID:Brightwing) -지금 형태는 양쪽에 스프링 2개와 누르는 버튼 2개가 있는 것 같은데, 중심에 누르는 부분을 한 개 두면 한 번에 뚜껑을 누를 수 있을 것 같이 보입니다. (ID:신군) ▶제품의 개발과정은? 인글루도 샤워기 홀더와 마찬가지로 투차처를 찾아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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