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무한상상’ 첫 제품 ‘오리엔탈 브런치 세트’ 완판… 개발 참여자와 매출 7% 공유
국민 아이디어 실현 플랫폼인 '아이디어 오디션'에 등록된 제품이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중소기업청은 아이디오 오디션에 접수된 국민 아이디어 제품인 '오리엔탈 브런치 세트(사진)' 1200개가 지난달 말 현대홈쇼핑에 방송돼 45분 만에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기청과 창업진흥원, 현대홈쇼핑, 아이디어 오디션이 '신기술·아이디어 제품 발굴 및 판로지원 협약'에 따라 발굴된 국민 참여 아이디어 제품의 첫 번째 홈쇼핑 방송 사례다.
오리엔탈 브런치 세트는 곰발접시(접시에 그릇을 끼울 수 있는 접시)와 블랙홀 접시(음식의 기름기가 접시 내 홈으로 흐르게 한 접시) 등으로 구성된 식기세트다.
현대홈쇼핑은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고, 아이디어 등록자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네티즌, 전문가, 제조업체 등에 매출액의 7%에 해당되는 수익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무한상상 국민창업 프로젝트는 일반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아이디어 오디션에 등록하면 네티즌과 전문가 등의 의견과 도움을 받아 제품화한 뒤, 등록자 및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참여자가 판매수익의 일부를 공유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1만5000여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돼 있다.
김성섭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처음으로 방송된 제품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국민 참여 아이디어 제안 방식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현대홈쇼핑과 함께 연말까지 3∼4개 아이디어 제품을 추가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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