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 중기청 IDEA AUDITION 합격품 ⑬ ‘칫솔컵걸이’
  • 2015-01-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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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얼기설기 담긴 칫솔들, 비위생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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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로 가서 칫솔을 찾아보자. 어디에 있나? 보통은 컵 속에 꽂혀 있을 거다. 그러나 이는 위생적이지 못하다. 칫솔모 부분이 노출돼 있고, 칫솔끼리 섞이고, 이따금 컵에 물이 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칫솔컵걸이’다. 칫솔 위에 컵을 꽂아 함께 보관하는 제품이다. 생긴 건 꼭 느티나무 같다. 실제로 느티나무에 착안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칫솔 거치대에는 물기를 뺄 수 있고, 통풍이 가능한 구멍이 뚫려 있다. 컵 테두리 전체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4방향으로 돌기가 나와 있어 컵의 사이즈가 달라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전기를 이용해 컵과 칫솔을 동시에 살균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아이디어 제안자인 ‘위시아스(ID)’는 “집에 친구들이 자주 놀러 오는데 칫솔을 아무 데나 놔둬서 없어지기도 하고, 뭉텅이로 꽂아 두니 위생상 좋지도 않아 개선 방안을 떠올려봤다”고 언급했다.

오디션 심사자는 “많이 불편했던 점인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문제점을 해결했다”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시장성 또한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심사자는 이어 “스테인리스 재질을 이용한 디자인 또한 훌륭하다”면서 “다만 욕실에서 사용하는 만큼 전선이 보이는 점은 수정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제품은 오디션 최종단계를 거쳐 제품 개발 및 투자 단계에 와 있다. 디자인, 지식재산권 출원, 금형가공/기타 부분은 투자가 완료돼 총 2750만원이 누적된 상태다. 한편, 기구설계, 작동샘플제작, 금형재료, 초도생산비는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http://www.econovill.com/archives/139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