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거치대, 팔에 끼운다고 놀라지 마라
분명 팔찌다. 그런데 벗으면 변신한다. 무엇으로? 스마트폰 거치대로. 이름 하여 ‘뱅글거치대 ’. 가로 72mm, 세로 54mm, 두께 18mm로 딱 팔찌 크기다. 재질은 금속과 플라스틱이다.
아이디어 제안자인 ‘신군(ID)’은 “어디서든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필요해 구상하게 됐다”면서 “남녀 구분 없이 패션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팔찌’라는 점에 착안해 거치대와 팔찌를 접목시켜 봤다”고 언급했다.
오디션 심사자는 “연인끼리 커플 팔찌로 사용하기 좋고, 거치대로까지 응용 가능한 재미있는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면서 “초기 아이디어는 ‘자(ruler)로 변신하는 거치대’였는데 팔찌로 변형, 한층 좋은 아이디어가 됐다”고 말했다. 심사자는 이어 “무엇보다 ‘팔찌’라는 기능 단 하나를 추가해 평범한 거치대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아이디어에 대해 네티즌 ‘공*(ID)’은 “디자인 변형이 무궁무진하고 실용성과 휴대성 모두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 ‘미래***(ID)’는 “휴대폰을 꽂는 부분을 고무처럼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면 두께가 다른 휴대폰과 아이패드까지 꽂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디어를 보태기도 했다.
현재 이 제품은 오디션 최종단계를 거쳐 제품 개발 및 투자 단계에 와 있다. 디자인, 지식재산권 출원, 모형제작, 금형가공/기타 부분은 투자가 완료돼 총 1540만원이 누적된 상태다. 한편, 기구설계, 작동샘플제작, 금형재료, 초도생산비는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