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카드만 사용해 주세요~” 이 소리 듣기 싫은데!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해 주세요.” 버스나 지하철 탈 때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거다. 한 번이야 그렇다 치지만, 탈 때마다 그러면 짜증난다. 분명 한 장의 카드만 사용했는데 뭔 소린가 싶다. 여러 장의 카드를 넣고 다니다 보면 불가피한 상황. 어쩔 수 없이 지갑에서 카드를 빼서 대게 된다. ‘차단차단카드홀더’는 이 같은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아이디어 제안자인 ‘이천(ID)’은 “교통카드를 넣을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버스를 탈 때 계속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하라며 인식이 안 된 적이 있었다”면서 “굳이 케이스에서 카드를 꺼내어 찍어야 했고, 충전 시에도 꺼내야 해서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불편한 점을 카드홀더가 해결할 줄 알았는데 한 장의 카드만 넣어야 했다”면서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같이 넣을 수는 없나”하는 물음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오디션 심사자는 “누구나 불편해하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가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다”면서 “중간에 자기장 차단 카드를 넣어서 IC칩 동작을 막는 방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른 제품들과 차별성을 둬 시장 진입도 쉬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차단차단카드홀더는 ‘2013 특성화고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다. 현재 이 제품은 오디션 최종단계를 거쳐 제품 개발 및 투자가 진행 중이다. 디자인, 지식재산권 출원 분야는 투자가 완료됐으며, 금형 가공/기타 분야와 초도생산비는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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